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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패션 '전성시대'

by 에비뉴엘 2008.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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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따라 수시로 신제품을 내놓는 글로벌 패스트패션(SPA 브랜드)들이 속속 들어와 국내 중저가 패션시장을 흔들고 있다. 올 들어 스페인 '자라'가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미국 브랜드 '포에버21'이 서울 명동 엠플라자 쇼핑몰에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일본 '유니클로'와 미국 '갭'은 이미 1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SPA 브랜드 'H&M'도 조만간 국내 시장에 진출할 채비다.

'포에버21'은 미국 LA를 근거지로 전 세계에 400여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대표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포에버21'은 우선 2640㎡(8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량 생산 체제인 다른 브랜드와 달리 모든 제품을 소량으로만 생산해 그때 사지 않으면 품절돼 구입할 수 없는 희소성이 있다는 게 이 브랜드의 특징.매일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다고 할 정도이고 가격도 1만~6만원으로 저렴한 수준.래미 메이어 포에버21 부사장은 "모든 연령대를 수용해 내년에는 10개 매장을 더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문을 연 '자라'는 '자라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 수는 현재 3개지만 연내에 분당과 건국대 입구에 매장을 2개 더 연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 반영해 일주일에 두 번씩 제품을 들여오며 직장 여성을 위한 '우먼라인',기본 상품인 '베이직라인',영캐주얼 'TRF라인' 등 1000여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주말이면 매장이 20,30대 여성들로 가득 차며 매장당 한 달 평균 매출이 14억원에 이른다.

2005년 가장 먼저 국내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연간 150~200%씩 성장하며 첫해 3개였던 매장 수가 지금은 19개로 늘었다. 올해 안에 3개,내년 상반기에 2개 매장을 더 낼 예정일 만큼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평균 990㎡ 규모의 대형 매장에서 500가지 스타일을 선보이고 일주일에 한번씩 신제품을 내놓는다. 명동매장에서 올리는 월 매출은 15억원 선.특히 독특한 디자인보다 카디건 청바지 티셔츠 등 유행타지 않고 입을 수 있는 베이직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게 인기 비결이다. 유니클로 마니아인 정효민씨(30)는 "로고가 밖으로 노출돼 있지 않고 품질도 좋다"며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가격도 저렴해 습관처럼 퇴근길에 들러서 카디건 니트 등 기본 상품을 색깔별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들여온 '갭'도 매장 수가 지난해 6개에서 13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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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어.한 업체가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판매까지 모두 책임지고 담당하는 '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를 일컫는다. 체계적인 운영으로 유통비용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그때그때 유행을 반영한 제품을 매주 또는 수시로 선보여 '패스트 패션'으로도 불린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2008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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