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이 파스타헛으로 바뀐다.

피자헛'(Pizza Hut) 영국 법인이 보다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35년간 이어오던 이름을 '파스타 헛'(Pasta Hut)으로 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라스데어 머독 피자헛 영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영양학적 측면에서 메뉴 변화를 고려해 이름을 파스타헛으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파스타헛은 새로 추가되는 파스타 메뉴는 물론 피자도 계속해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머독은 "레스토랑 이름 변경은 식사의 영양학적 측면이 크게 바뀌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선 소금량을 줄였고 앞으로 3년간 추가로 10% 더 줄여 식품표준기구의 목표치에 맞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에 경화유 사용을 금지토록 했고 아이를 위한 메뉴에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머독은 피자 부문은 온라인 주문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일 토요일 온라인 주문이 7600건을 기록, 전주에 비해 35~40%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주문이 전체 배달 주문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피자헛은 1958년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창립돼, 영국에는 1973년 진출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12월 1일부로 피자헛에서 파스타헛으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