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Hardware/Etc

2012년 국내 백색가전 점유율통계

by 에비뉴엘 2012. 9. 25.
반응형



스마트폰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부문에서도 점유율 하락으로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LG전자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9일 기준) LG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점유율은 19.7%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59.5%로 1위를 기록했지만 5월들어 41.1% 대 56.2%로 삼성전자에 추월당한 뒤 격차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점유율이 77.2%에 달해 LG전자를 압도했다.

 

LG전자는 근소하게 앞서가던 세탁기 판매량에서도 대우일렉에 시장을 잠식당하며 삼성전자의 추월을 허용했다. LG전자는 38.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39.4%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던 디지털 TV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최고 50%포인트대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20%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지난 4월에는 역전이 이뤄지기도 했다.


LG전자가 생활가전에서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것은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제품의 반응이 좋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삼성전자에게 추격 또는 추월을 허용한 4~5월은 혼수시즌이 지난 뒤 가전제품 판매량이 줄고 제품 가격이 인하되는 시기다.

 

주로 교체주기를 맞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를 하는 시기기 때문에, 이 기간에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LG전자 제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성전자가 4월경 보급형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LG전자의 제품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성능과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우선 올해 하반기 55인치 OLED TV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최초 및 최대 타이틀을 삼성전자에게 뺏기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OLED TV가 출시될 경우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OLED TV를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기록을 갖게 된다. 삼성전자와 OLED 구현 방식을 놓고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최초 출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또 84인치 UD(고해상도)TV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UD(3840×2160)는 풀 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고, 화소수도 풀 HD 화면(207만개)보다 4배 많은 830만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