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워치에 탑재될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분기부터 1.52인치 OLED 패널을 양산한다. 초기 생산 물량은 월 200만대 규모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해당 패널은 애플의 스마트시계인 아이워치(가칭)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워치는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초도 물량이 월 400~5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숫자지만, 애플은 LG디스플레이의 생산 여력, 수율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마트시계 시장에 첫 진입하는 것도 초도 물량을 보수적으로 잡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3.5세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장인 AP2 라인(E2)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초기 버전인 플라스틱 기판 기반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P2-E2 라인에서 3.5세대(730×920㎜) 기판을 2장(730×460㎜)으로 자른 뒤 유기물 증착 등의 과정을 수행하는 ‘2분할’ 방식을 도입해둔 상태로 총 생산 여력은 원판 투입 기준 월 약 1만장 규모다. 한 관계자는 “워치용 디스플레이는 면적 기준 출하량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현재 캐파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만 아이워치의 출하량이 늘고 고객사도 다양화되면 신규 투자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플라스틱 기판 기반 OLED를 아이워치의 디스플레이로 정한 이유는 백라이트유닛(BLU)을 쓰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얇고 가볍기 때문이다.
OLED는 크기가 작을 수록 휘도가 높고, 전력소모량이 적다는 것도 선택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각) ‘2014 인터내셔널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유리 기판 방식의 모바일 OLED는 사업 계획이 없다”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플라스틱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같은) 모바일 완성품 업체들이 유리 기판 OLED를 원하지만 플라스틱 제품이 좋다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OLED로 향후 자동차 시장도 노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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