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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ardware/Graphics

ATI, 엔비디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달성

by 에비뉴엘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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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가 그래픽프로세서 시장에서 1인자로 등극했다.

1일 PC월드에 따르면 ATI는 2분기 그래픽프로세서 시장에서 51.1%의 점유율을 차지해 엔비디아를 눌렀다. 수년째 그래픽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 그늘에 가려 2인자를 면하지 못하던 ATI가 역전의 역사를 쓴 셈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 48.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머큐리리서치가 밝혔다.

ATI의 상승은 `가격공세`에서 왔다. ATI는 지난 1분기 말 `디렉트X11` 기술을 적용한 150달러대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당시 ATI는 중저가 제품을 내놓는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에 엔비디아는 비슷한 시기 디렉트X11 기술을 적용한 고가 제품을 출시했다.

ATI는 지난 1분기 그래픽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이 42.1%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 10% 가까이 성장했다. 엔비디아가 뺏긴 시장 점유율만큼 성장한 셈이다.

IT애널리스트들은 한동안 엔비디아의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애플은 엔비디아와의 계약을 끝내고 ATI와 아이맥 데스크톱 그래픽프로세서 공급계약을 맺었다.

맥 카론 머큐리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모든 긍정적인 신호가 AMD로 옮겨간다”며 “물론 ATI도 고가 라인업에서는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모바일, 그래픽프로세서 등에서 탄력을 받은 ATI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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